지구마불 세계여행2 박준형 곽튜브 버킷리스트 나자레 빅웨이브

MBC 지구마불 세계여행 2, 3라운드에서는 곽. 빠. 원 세 팀 모두 본부인 포르투갈로 집합을 했습니다. 각 팀별로 따로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곽튜브와 박준형은 박준형의 어린 시절 버킷리스트였던 빅 웨이브를 볼 수 있는 나자레로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나자레에서 박준형은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데... 인종차별로 친구가 없던 유년시절 유일한 친구인 파도를 보는 나자레 여행.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
포르투갈 나자레에서 유년시절 인종차별 상처
파도 = 친구, 박준형 눈물

지구마불 세계여행2 포르투갈 나자레에서 유년시절 상처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곽튜브와 박준형의 대화작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위로했습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영상에서 그동안 느꼈었던 감동과 다른 종류의 감동으로 다가온 나자레편...

지구마불 세계여행2 8회에서는 포르투갈 본부에 모인 곽. 빠. 원과 여행파트너들의 본격적인 3라운드 여행기가 펼쳐졌습니다. 그중 박준형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 온 인생 버킷리스트 여행지 '나자레'에 간 곽튜브와 박준형의 여행기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3라운드 주사위 결과 '본부'인 포르투갈로 모이게 됐을 때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가 치는 서퍼들의 성지 '나자레'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박준형. 하지만 보여줄 만한 콘텐츠가 한정적이라는 생각 때문에 고민하는 박준형에게 곽튜브는 "쭈니형의 꿈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나자레로 여행지를 결정했습니다.

꿈의 장소에 가까워 질수록 들뜨는 박준형을 보자, 곽튜브는 "누군가의 꿈을 쫓아 온 게 너무 좋다"며 함께 설레했습니다. 나자레에 도착해 드디어 '빅웨이브'를 볼 수 있는 장소에 도착했지만, 상상했던 큰 파도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박준형은 꿈에 그리던 장소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즐거워했습니다. 나자레의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을 바라보며 그는 "어린 시절, 인종차별을 받을 때 유일하게 내가 혼자 할 수 있고,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않을 수 있는 곳이 파도였다"라고 자신이 파도와 서핑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바닷가는 내 친구로 나를 보호해주고, 나를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줬다"며 "인생을 살면서 사람에게는 누구나 기댈 수 있는 게 있어야 하는데, 나에게는 그게 파도였다. 파도가 나에게는 친구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울컥해 곽튜브에게 아이처럼 안겨 우는 박준형을 보고 시청자들의 마음도 뭉클해졌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다른 출연자들도 박준형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이에 곽튜브는 "나도 비슷하다.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해서 학교를 그만뒀다. 그때 나는 집에서 TV만 봤다"고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이를 듣던 박준형은 "TV가 너 친구였었네. 너에게는 TV, 나에게는 파도"라고 말하며 공감했습니다.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게 해 준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위로가 됐습니다.